신랑이 곧 있을 부서이동으로
매일 양복을 입게 생겨서
갑자기 스팀다리미가 필요해졌다.
크린토피아에서
매일 와이셔츠 한번 맡기면 1,200원이라면서
신랑은 그냥
맡기자고 하는데,
그건 정말 바쁠 때 맡기면 될 것 같고,
흰 와이셔츠 10장 정도 사서
주말에 몰아서
집에서 세탁해서 다리미질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 않아서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해보려고
또 스팀다리미를 엄청 검색해보았다.
찾아보니,
로라스타 라는 브랜드가 가장 좋아보였는데,
가격이 최소 80만원대이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무려 영국 왕실에서 사용한다고 ㅋㅋㅋ
대체 왜 그런 광고 문구에
혹하는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가벼운 귀를 가진
소비충들은
어쩔 수 없이
혹한다.
정말 진지하게
사는 것을 고려했다.
그리고 요즘 로라스타에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로라스타 소형 핸드헬드 스팀 다리미 스팀 살균기 IGGI'
라고 '이기스티머'라는 제품이 핫해보였다.
요즘 에어드레서 때문인지
세탁소들이 많아서인지
다리미질 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
스팀 살균기라는 이름으로
다리미질보다는 스팀에 포커스를 둔 제품 같아 보인다.
하지만 우리집에는 이미
정말 유물 수준의 스티머,
스팀기는 있어서 패스.
나에게는 스티머가 아닌
양복을 펴고
와이셔츠를 세탁한 후 다릴 수 있는
다리미 제품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시 로라스타
다리미 제품들로 눈을 돌려 LIFT 라는 제품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ㅜㅜ 너무 예쁨...
필립스, 테팔 같은 제품들을
갖다 댈 수가 없다 ㅠ
평을 자세히 읽어보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 좋아
인생 다리미 찾았다는 분들이 있고
스팀이 정말 좋다는 평이 많았다.
정말 뿜뿜 나오는 듯.
그리고 일단, 백화점 구매자들이 많아보였고,
로라스타에서 판매하는 다리미판까지 같이 사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해보였다.
하지만 또 반대로 가격대비
그렇게 큰 효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아...
매우 고민했지만
사고 싶어서
신랑에서 말했더니
가격때문에 ㅠㅠㅠㅠㅠ
단칼에 거절당함.
그래서 역시 필립스 밖에 없는것인가
하고 뒤지다가
은성전기를 발견!!!
은성전기는
산업용 다리미 제조업체로,
세탁소 같은 곳에서 사입해서 쓰는
일명 전문가 포스 나는 다리미이다.
40년된 브랜드로,
전세계 80개국에 수출판매하고 있다고!!!
디자인도 나빠보이지 않고
심지어 가격도
잘 찾아보면 8만원대로 살 수 있다!
나름 예쁨~!!
평들도 찾아보니
전문가들이 많이 쓰고
(세탁소 운영, 혹은 미싱하시는 분들, 옷만드시는 분들 등등)
일반인들도 꽤 입소문이 나서 많이들 쓰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은성전기 다리미로 구입!
묵직하고
잘 다려진다.
로라스타와 비교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잘 다려지고,
무게감이 있어서 옷을 잘 눌러주는 편이다.
물론, 무게가 있어
가벼운 다리미를 찾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은 아니다.
약간 연장 같다고나 할까...
스팀력도 매우 뛰어나다.
다만, 물통이 있어서
공간을 조금 차지한다.
호스 설치도 해야 한다.
막상 해보면 매우 쉬워서 크게 어려움은 없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하자면
다리미 종류가
ES-94와 300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도 매우 진지하게 무엇을 사야 하는지 고민했기에...)
디자인 빼고 스펙은 다 같다고 볼 수 있다.
크기, 전력, 전압, 무게 전부 동일.
디자인이 미세하게 다른데,
그래서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다.
이상
매우 추천하는 스팀다리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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